[연봉 계산기 3편] "연봉 4,000이라고 했잖아요!" 퇴직금 포함 계약의 끔찍한 함정과 꼼수 피하는 법
안녕하세요! 직장인들의 피 같은 월급을 지켜드리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코드를 짜는 코드브릭스(Code-Bricks)입니다.
지난 1, 2편 포스팅을 통해 우리는 내 월급을 갉아먹는 '4대 보험'의 정체와, 세금을 합법적으로 깎아주는 마법의 방패 '식대 비과세'에 대해 완벽하게 마스터했습니다. 이제 코드브릭스 연봉 계산기를 돌려보시며 "아하, 내 통장에 들어오는 실수령액이 이래서 이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계시겠죠?
그런데 여러분, 계산기 숫자가 아무리 정확해도 우리가 처음 근로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 당하는 '엄청난 꼼수'를 피하지 못하면 모든 게 헛수고가 됩니다.
오늘은 사회초년생이나 이직을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 면접장이나 계약 테이블에서 가장 많이 당하는 눈속임! 바로 '퇴직금 포함 연봉'과 '포괄임금제'라는 무시무시한 함정에 대해 아주 맵고 시원하게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지 않고 계약서에 서명하셨다간 1년 뒤 피눈물을 흘리실지도 모릅니다. 두 눈 크게 뜨고 따라오세요!
1. 최악의 꼼수 1위: "연봉 4,000만 원 (퇴직금 포함)"
면접을 아주 잘 마치고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사팀에서 "축하합니다! 희망하신 대로 연봉은 4,000만 원으로 맞춰드릴게요!"라고 합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으로 근로계약서를 받아 들었는데, 괄호 치고 아주 작게 이런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퇴직금 포함].
초보 직장인들은 "아, 나중에 나갈 때 퇴직금도 따로 챙겨주나 보다~ 역시 좋은 회사네!"라고 순진하게 생각합니다. 절대 아닙니다! 이건 완전 반대입니다!
퇴직금 포함이라는 말은, 회사가 여러분에게 줄 순수 연봉이 4,000만 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보통 퇴직금은 1년을 일하면 한 달 치 월급을 나중에 챙겨주는 돈이죠? 회사는 이 계산을 교묘하게 비틀어서, 4,000만 원을 12달이 아닌 '13달'로 나누어 버립니다. (12달 치 월급 + 1달 치 퇴직금)
계산해 볼까요?
- 정상적인 연봉 4,000만 원: 4,000만 원 ÷ 12 = 월 기본급 약 333만 원
- 퇴직금 포함 4,000만 원: 4,000만 원 ÷ 13 = 월 기본급 약 307만 원 (나머지 307만 원은 퇴직금 명목으로 회사 금고에 킵해둠)
결국 여러분의 진짜 연봉은 4,000만 원이 아니라 약 3,690만 원으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매달 받는 실수령액도 당연히 훅 줄어들고요. 나중에 퇴사할 때 받는 돈도 사실 회사가 내 월급에서 미리 떼어둔 내 돈을 돌려받는 것뿐이지, 회사가 보너스로 챙겨주는 돈이 절대 아닙니다.
🚨 팩트 폭격: 사실 현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연봉에 퇴직금을 미리 포함해서 매월 쪼개어 지급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무효(불법)'입니다. 만약 면접이나 계약 시 회사에서 이런 조건을 제시한다면, 그 회사는 근로기준법을 꼼수로 피해 가려는 아주 쪼잔한 블랙기업일 확률이 99%입니다.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반드시 "이 연봉은 퇴직금 별도죠?"라고 당당하게 물어보셔야 합니다!

2. 야근의 늪으로 빠지는 마법의 주문, '포괄임금제'
두 번째로 조심해야 할 함정은 벤처기업이나 IT 업계, 영업직에서 너무나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 '포괄임금제'입니다.
보통 정상적인 근로계약을 맺으면, 하루 8시간을 넘겨서 일(야근)을 하거나 주말에 출근하면 '연장근로수당(시급의 1.5배)'을 추가로 챙겨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포괄임금제로 계약을 맺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계약서에 이렇게 쓰여있죠. "너의 연봉 4,000만 원 안에는, 네가 한 달에 20시간씩 야근할 것을 미리 예상해서 야근 수당까지 다 포함해 놨어!"
이게 무슨 뜻일까요? 여러분이 밤 10시까지 코피를 쏟아가며 야근을 해도, 주말에 불려 나와 일을 해도 회사는 "이미 연봉에 야근 수당 다 포함해서 줬잖아? 추가 수당은 없어!"라고 뻔뻔하게 나올 수 있는 마법의 방패를 회사 스스로 장착한 것입니다. 이른바 합법적인 '야근 무한 리필' 티켓이죠.
물론 일이 바쁘지 않아 칼퇴를 매일 한다면 포괄임금제가 개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직장 현실상 그런 경우는 거의 없죠. 따라서 채용 공고나 계약서에 '포괄임금제 적용'이라는 문구가 보인다면, "아, 기본급은 생각보다 엄청 낮고, 야근을 밥 먹듯이 시키겠구나"라고 어느 정도 마음의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3. 내 연봉, 계산기 두드려보고 팩트 체크하자!
자, 이제 회사가 내미는 연봉 4,000만 원이라는 숫자가 다 같은 4,000만 원이 아니라는 사실, 뼈저리게 느끼셨죠?
그래서 우리 직장인들에게는 꼼수에 당하지 않기 위한 나만의 무기가 필요합니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반드시 화장실로 달려가서 스마트폰을 켜고 코드브릭스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를 돌려보세요!
계산기에 회사가 제시한 연봉을 넣었는데, 면접관이 말했던 월급과 계산기의 '예상 실수령액'이 몇십만 원 이상 크게 차이가 난다면? 그건 백발백중 1번(퇴직금 포함)이거나 2번(포괄임금제로 기본급 후려치기)의 꼼수가 숨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 계산기 하나만 켜봐도 내가 호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맺음말: 아는 만큼 내 월급을 지킨다
오늘 3편에서는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헷갈려하고 억울하게 당하는 연봉 계약의 치명적인 함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퇴직금 포함", "포괄임금제" 이 두 단어는 앞으로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모니터 옆에 빨간 글씨로 적어두고 항상 경계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회사에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에 합당한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숫자의 함정에 속아 나의 가치를 헐값에 넘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 마지막 4편에서는 직장인들의 피 터지는 월급 관리의 대미를 장식할, [연말정산 13월의 월급 vs 13월의 세금 폭탄, 연봉 계산기로 미리 대비하는 법]에 대해 시원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이고 당당한 연봉 협상을 코드브릭스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동료나 취준생 친구들에게 꼭 공유해 주세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